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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8 [아라오노리퀘]
  2. 2014.12.08 [토도오노리퀘] 권태기
  3. 2014.12.08 [토도오노/하코네오노다] 아이돌AU
  4. 2014.12.08 오노른 , 러브리스AU SS.

[아라오노리퀘]

2014. 12. 8. 14:35 from Ani & Weptoon/Pedal

[아라오노] 구속하다 또는 구속되다

*설정날조주의

몽글몽글한 김이 욕탕 내부를 가득 들어채웠다. 그것 만으로도 모자란지, 자그만 체구 가득 하얀 거품이 덮어씌워져있어 오롯이 드러낸 까만 머리칼과 푸른 눈동자가 아니었다면 김과 거품사이에 뒤덮혀 그 작은 몸뚱아리가 감쪽같이 숨어버릴 것 만 같았다. 제대로 먹질 못했는지 삼시세끼 잘 먹고도 그다지 찌질 않는 저보다 마른몸이 조금 가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을 한 단 1초만에 스스로도 어이없단듯한 탄성이 터져나왔다. 가여워? 가엽다고? 노예들 몰골이 엉망진창인걸 하루이틀 본 것도 아닌데, 이런건 이미 제게 익숙한 광경인데. 그런데 어째서? 왜?

따뜻한 물의 온기에 꾸닥꾸닥 조는 동그란 머리통을 바라보며 그, 아라키타 야스토모는 짧지만 깊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

아라키타 야스토모는 왕국 내에서 제일가는 노예 교관이었다. 말을 듣지 않는 노예들을 고분고분하게 만들어주거나 밤시중용 노예들에게 방중술을 가르쳐주는, 귀족들의 의뢰를 받고 교육을하는 사람으로 왕국의 뒷면에선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능력이 있으나 그의 성질머리를 비유해 절대 그 누구에게도 길들여지지 않는 들개,광견따위로 불리기도 하는 사내였다. 들리는 소문으론 그도 한때 노예였더라,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 이야기를 믿는 이는 실상 존재 하지 않았다. 그만큼 아라키타 야스토모라는 노예교관은 잔혹하고 난폭하며 노예를 사람취급하지 않는 이였다.

*

"…아,아라,아라키타상…?"


한 달째였다. 이 소심하고 어리바리하기 그지없는 녀석과 살게 된 지가. 아직도 잔뜩 겁을먹어 저를 부를 때면 더듬더듬거리면서도 병아리마냥 잘도 쫓아다니니 참 별난녀석이다 싶었다. 아니, 이런 녀석을 떼놓지 못하고 있는 자신도 별난것이려나. 문득, 녀석의 목에 걸려있는 노예의 구속구가 묘하게 시선에 걸렸다. 무심결에 구속구를 잡아채 제 앞에 끌어당겼다. 당연하게도 작은 녀석은 힘없이 켁켁거리는 소리와 함께 제 코앞으로 끌려와 아둥거리며 금방 또 울 것 같은 얼굴을 해 보였다. 분명하게도 풍겨오는것은 한없이 약한 초식동물의 밍숭맹숭하기 그지없는 냄새. 처음 노예시장에서 맡았던 그 냄새였고 결코 변함도 없건만.

영 마땅찮은 기분에 켁켁거리는 아이를 놓아주고 매섭게 눈을 부라렸건만 아이는 언제나처럼 겁을 집어먹고 몸을 움츠리나 싶더니 이내 뭔가 퍼뜩 떠오른듯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언제 겁먹었냐는 듯 베시시 웃어보였다. 바뀌었다. 냄새가.

"그, 저번에 아라키타상이 주셨던 화분에서 새싹이 나서... 그래서 보여드리고 싶어,서... 아라키타상 말대로 했더니 엄청 씩씩한 떡잎이 나왔거든요! 역시 아라키타상은 굉장해요, 아는 것도 많고 강하고!"

초식동물의 밍숭맹숭한 냄새가 일순간 사라지고 반짝반짝하니 어디서 벌꿀이라도 가져다 놓은 듯한 단내가 풍겨오기 시작했다. 잔뜩 신이 나서 재잘거리는 모습도 방금전까지의 부들거리던 모습과 천지차이였다. 하루에도 몇번씩, 냄새가 뒤바뀌는 별난녀석. 분명 귀찮은 타입이다. 엄청나게 귀찮아하는 타입임에 분명한데도 이렇게 녀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있게 되는 것은, 이 녀석을 사놓고서 제 옆을, 제 뒤를 쫓아다니게끔놔두게 되 버리는 것은 도대체. 

다시금 문득 시선이 닿은 아이의 구속구에 비친 제 얼굴 아래로 순간 자신이 구속구를 찬 것처럼 스쳐보인것은 신기루였을까.

어쩌면 자신은, 녀석을 구속하고 있다 여기면서도, 어쩌면은, 이미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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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쇼우소예 :

[To.나담님/토도오노] 권태기 

"히끅...끅...흐우...흐끅..."

"...하아...그만 뚝 그치렴. 예쁜얼굴 망가지잖니."

코가 새빨개지고 보는 사람이 시릴정도로 눈가가 발개져서 그칠줄을 모르고 훌쩍이는 오노다의 모습에 마키시마는 속상한 듯 상냥히 달래주며 속으로는 이 사단을 낸 진파치녀석을 향한 사형선고를 수백번도 더 내리고 있었다. '요즘 토도상이 차가워지신 것 같아요'에서 시작해서 '토도상이 식사를 잘 안드세요' '계속 늦게들어오셔요 연락도 잘 안받고...'따위의 걱정어린 전화를 여러번 받으며 설마 진파치녀석 권태기? 이렇게 사랑스러운 오노다를 놔두고? 하며 어이없어하던게 엊그제까지의 일로 이틀을 조용한가 싶더니 토도가 굿즈를 치우라며 일방적으로 짜증을 내다가 뛰쳐나가서 외박을하고 다음날 찾아보니 왠 여자랑 있더라-하는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소식과 함께 오노다가 엉엉울며 제 집에 찾아온 오늘에서야 마키시마의 분노는 극에 치달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진파치같은 녀석하고 동거하게 하질 말걸 그랬잖니! 쇼옷! 

한참을 훌쩍이던 오노다가 지쳐 잠이들고 나서야 마키시마는 자판 하나하나를 무척이나 정성스럽게 눌러 진파치의 번호를 소환하고 통화를 걸었다. 몇번의 신호음이 갈 동안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힌것도 잠시, '마키쨩?' 하는 태연하고도 태연한 목소리를 듣자마자 애써 진정시키던 속이 울꺽 뒤집힘을 느끼며 오노다가 자는 방을 빠져나와 언성을 높혔다.

"진,파치이이!! 너! 당장 우리집으로 튀어오라는거잖니! 5분안에 튀어오지 않으면 쥐도새도 모르게 사형시켜버릴테니 당장 튀어오도록!"

흡사 오니가 강림한듯 으르렁거리는 목소리로 협박을 하는 마키시마는 정말 누구 하나 가볍게 목이라도 분지를 기세여서 토도는 가타부타 토도 달지 못하고 냉큼 기어야만했다. 허둥지둥 달려온 마키시마의 집 앞에는 팔짱을 끼고 어마무시한 저기압을 흉흉히 흘리며 지옥문 문지기처럼 대문앞에 서 있는 집주인 마키시마가 있었다.

-중략-

마키시마에게 흠씬 두들겨맞다 못해 정신적 데미지까지 잔뜩 받은 토도는 휘청거리기까지 하면서 힘겹게 오노다 앞에 도달할 수 있었다. 코가 빨개지고 눈이 퉁퉁 부어서 어린아이마냥 웅크리며 자고있는 모습이 가여우면서도 새삼 무척 귀여워보였고 한편으론 죄책감이 느껴져 어쩔줄을 몰라했다.

"안겨...아니, 오노다. 오노다 사카미치."

이 녀석에순수함에 빠졌고 끈질긴 구애끝에 사귀게되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귀국한 마키에게 허락을 구하느라 애먹다가 대학교 마지막학년이 된 오노다와 동거를 하게되고. 순전히 저에게 맞춰줬던 녀석이었는데 좀 귀찮아졌다고 잔뜩 구박하고 못되게 굴었던 기억들이 스멀스멀 올라와 토도는 진심으로 접싯물에 코박고 죽고싶단 기분을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 

"...하아, 미안. 미안 사카미치. 미안하다. 미안하...응?"

"...토도상..."

깊이 잠든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눈을뜨고 저를 바라보는 시선에 놀라 머리를 쓸어주던 손을 확 떼버렸다. 하지만 저를 조금 야윈듯한 얼굴로 바라보다 베실베실 웃으며 제 품에 안겨드는 작은 아이의 행동에 토도는 잔뜩 벅차올라 그저 꼭 마주 끌어안아주며 미안하단말만 연신 해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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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쇼우소예 :

수많은 팬들의 환호속에서 자신의 이름이 연호되고 제 손짓, 눈빛, 말 한마디에 자지러지는 그 열기속에서 느껴지던 그 뭉글뭉글하고 뜨겁던 감각, 무어라 형용하기 오묘하던 두근거림과는 분명 달랐다. 닮았지만 달랐다. 두리뭉실하고 부들부들해서 구름위에 떠 있는 기분보다는 좀 더, 가늘고 예리한것이 저를 관통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 관통상을 중심으로 무언가 스멀스멀 퍼져가는 기분이랄까, 시적 표현을 종종 쓰는 저의 뛰어난 어휘력으로도 딱 이거다! 하고 정확히 정의내릴 수 없는 그런 감각에 어쩐지 난해한 과제라도 받은 기분이 되어버렸다.

"…토도…상?"

"어,아,아. 노래 잘 들었다 안경소년. 굉장히 좋은 목소리를 가졌어. 못생겼다는 말, 취소하지."

여운에 잠기어 넋이라도 나갔던 모양인지 대기실 문 앞에서 멀뚱히 서있던 제 곁에 다가온-정확히는 대기실에 들어가려고 왔을뿐인-작은 녀석에 흠칫 놀라 잘 갈무리되지 않는 표정을 애써 태연하게 웃는 얼굴로 만들어보였다. 그리고 반쯤은 무의식적인 말들이 멋대로 흘러나왔다. 제 의도와 틀린말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멋대로는 아니었지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다시피 했으니 멋대로라면 멋대로였다. 

안경너머의 동그란 눈이 연신 깜빡이며 당황한 티를 내다 저를 인정하는 칭찬의 말에 크게 흡뜨여지고, 기쁜듯 반짝임이 더해지는 모양새가 어쩐지 귀여웠다. 방금전의 공연으로 열기가 옅게 남아있던 뺨이 좀 더 불그스름하게 상기되어 호선을 그리는 입꼬리를 감출 줄 모르는 얼굴이 정말로 순수하다, 그리 느껴졌다. 아니, 이 아이는 확실히 요즘 아이돌들 사이에서 드물정도로 무척이나 순수한 아이임에 분명했다. 맑고 푸른 시선이 흡사 사람 손을 타지 않은 깊은 산속의 샘물같아서 이보다 더 올곧을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마키쨩의 직속 후배라며 방송국 어딘가에서 잠시 마주쳤던, 그저 비쥬얼이 떨어지는 어리바리한 꼬마라고만 생각했던 녀석이 이정도로, 이정도로-.

"고,고맙습니다 토도상! 토도상한테 이런 칭찬을 듣게되다니,저,정말로 기뻐요! 토도상 무척 굉장하신 분이니까..."

이 토도님을 반하게 만들 줄이야. 마키시마상만큼 멋지다고 생각해요,라던가 하는 뒷말을 자체적으로 삭제-라이벌이긴 하지만 마키쨩보단 내가 더 멋있다는게 정답이니까-하고서라도 이렇게 솔직하고 순수하게 기뻐하고 수줍어하는 귀여운녀석, 흔치 않고말이지. 아마, 아니, 아마가 아니라 확실하게, 녀석의 노래를 들으며 느꼈던 그 오묘하고 난해한 감각은 분명 이 작은아이에게 지독하게 빠져들게 될거라는 시작신호였을것이다.


*

직속선배 마키쨩 따라온 신인 오노다보고 처음엔 비쥬얼이 아니네~하고 신경 안 썼는데 노래듣고 또 순수한 말과 행동에 반하는 토도가 보고싶었다

*

"이야, 이번 곡 누가 썼댔지? 엄청 난해한데 이거..."

[아이돌au/오노른썰]


"그렇긴 하다만 아무리 난해한 곡이라도 이 토도님이 소화할 수 없을리가 없는 것을! 그러니 절대 걱정할 거 없다고 신카이?"

"토도상, 그렇게 자신만만해 하다가 노래 엉망이라고 리플달릴지도 몰라요~?"

"우리는 강하다. 그러니 문제없다."

"후쿠쨩이 그렇다면야 그렇겠지만...역시 귀찮다고, 이런건!"

시끌시끌하고 통제 안 되는 와중에도 저들끼리 소통은 잘 되는건지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질 않는다. 각자 지급된 악보를 들고 제 할 말하기에 바쁜 이들을 바라보던 매니저는 CD한 장을 바닥에 내려 놓으며 저 시끄러운 목소리들의 틈을 비집고 태연하게 제 할 말을 늘어 놓는것이 꽤나 익숙하다 못해 해탈한 것 처럼 보였다.

"데모음원 여기있으니까 다 들어보고 기간내에 곡해석이나 다 해놔. 그리고 니놈들 곡해석보다 중요한건 타이틀곡 뮤비 주인공으로 섭외할 인물이다. 나도 알아는 보겠지만 니들도 좀 알아봐, 망할놈들아."

아라키타에게 옮았다 주장하는 다소 험학한 말꼬리를 끝으로 매니저는 미련없이 숙소를 나가버렸다. 멤버들도 매니저의 저런 모습이 익숙한지 그러려니 하며 말없이 악보를 정독하던 이즈미다에게 CD를 틀라 시키고 또 시끌시끌한 제멋대로의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주제는 물론 섭외할 인물. 상당히 난해한 곡인만큼 뮤비도 추상적이나 은유적이게 갈 것 같고, 그렇게 흘러갈 내용에는 아무래도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를 꼽는게 모범답안일 것이었다. 단지, 그들에게 배우의 인맥이 그닥 넓지 않단게 문제라면 문제였으니...

"아 망할! 저 매니저놈은 곡해석으로도 머리통 빠개질 것 같은데 왜 또 숙제를 내놓고 가는건데!? 콱 씨!"

"아하하, 하루이틀인가요~ 그것보다 아라키타상은 인맥이 좁아서 추천할 사람도 없으니까 괜히 성내는거 아닌가요요 지금?"

"앙!? 죽고싶냐 마나미?!"

"음...킨조한테 물어볼까..."

"그거 좋은데 후쿠! 그럼 이몸은 마키쨩에게 물어보도록 하지! 두 사람이 추천해주는 인물들중 겹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적격일터!"

"오, 그거 괜찮은데 진파치?"

"토도상치고 괜찮은 생각입니다!"

"왓하하! 당연하지! 하늘은 이 몸에게 세가지나 내려주셨으니까! 미모와 화술, 그리고 노래실려...어이,이즈미다! 나치고라니!"

*

마키랑 킨조, 소호쿠즈는 배우계통으로 둘이 똑같이 오노다 추천해줘서 오노다가 뮤비찍게되고 하코네는 저 어리바리한 녀석이...??? 했다가 소름돋는 연기실력 갭모에에 바큥..! 하는. 책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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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쇼우소예 :

오노다의 오른손목 안쪽에는 칼로 후벼판듯이 새겨진 글자형태의 흉터가 있다. 그 흉터는 무척 깊고 기괴하며 징그러워서 지금같은 여름에도 긴팔을 입으면서까지 손목을 가리고 다닐 정도였다. 'Loveless.' 사랑없음. 뜻마저 괴악한 글자흉터는 언제 새겨지게 된건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아주 깨끗하게 말소된 기억의 틈에서 새겨져버린 흉터는 곧 중학생이 되는 어린 오노다에게도 소름끼치고 기분나쁜 종류의 것이었다.

알고 있는 것은 형인 토도-어째서인지는 모르나 성인이 되면서부터 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것으로 개명했다고 한다-가 얘기해준 대충의 스토리 뿐, 그 외의 어떤것도 오노다의 기억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토도의 말로는 유치원에 갓 입학했던 오노다가 어느날 홀연히 사라졌었고, 약 일주일만에 되돌아왔지만 손목의 흉터가 생기고 당시의 기억은 전부 상실되어서 납치미수로 사건이 종결됐었다-라는 것으로 아마 자신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손목의 흉터가 새겨진 것이라던가 무언가 지나치게 큰 충격때문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었다.

-

"학교 다녀왔습니다...!"

"오, 어서 와 오노다쨩. 오늘 학교에서 별 일 없었나?"

"으,응! 별 일 없었어요...헤헤."

분명 가늘고 긴 꼬리임에도 강아지마냥 살랑거리는게 귀여워 토도는 애정어린 포옹을 자신의 어린 동생에게 선사하곤 쫑긋거리는 귀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겠다는 시선을 거둘 줄 몰라했다. 반면 오노다는 윤기가 흐르는 멋진 검은털의 고양이귀를 가진 제 형이 무척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니, 이보다 더 우애좋은 형제는 없을 것 같이 보였다.


*


뭐 대충 러브리스세계관에 이런 느낌으로...토도는 나이로는 성인이라 꼬리는 없지만 귀만 남아있는 반어른. 주캐로 나올 마키랑 아라는 귀까지 아예없는 진짜 어른인걸로 하고...이걸로 책내보고싶다오노다는 새크리파이스고 토도는 전투기. 오노다의 진짜 이름의 전투기는 아라키타지만 토도가 오노다에게 집착하는게 보고싶다. 토도의 원래 새크리파이스인 마키는 그런 토도에게 질려서 스스로 제 이름을 지우고... 이런 앵슷한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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